대구광역시는 지역의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오는 7월 3일까지 ‘2023년 미래모빌리티 선도기술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미래모빌리티 선도기술개발 지원사업’은 대구의 대표적인 연구개발지원사업으로 미래차 분야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그동안 전기차·자율차·수소차 분야에 대해 지원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민선8기 5대 신산업으로 육성 중인 도심항공교통(UAM)분야로 확대해 지원한다.
![대구시와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2023 미래모빌리티 선도기술개발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올해는 도심항공교통(UAM) 분야로 지원범위를 넓혔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06/19/news-p.v1.20230619.5114a24acc7b4c489121fc7a7b9f3522_P2.jpg)
올해는 기존 단순한 연구개발지원에서 벗어나 사업의 구체화를 통해 매출 향상이 가능한 기업과 다른 업종에서 미래모빌리티 분야로 진출을 원하는 기업 등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는다. 선정된 기업에는 과제당 최대 2년까지, 6억원 내외를 지원한다.
대구시는 그동안 이 사업을 통해 매출 1033억원, 신규고용 235명, 지식재산권 127건을 달성했다. 지역 기업과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성장 지원 및 투자 유치한 주요 기업으로는 성림첨단산업, 고아정공, 보그워너 등이 있다.
성림첨단산업은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기술력으로 인정을 받는 업체로 전기차 모터자석 분야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구동용 모터 마그넷을 납품했다. 대구형 리쇼어링 2호 기업으로 생산공장을 현풍 테크노폴리스에 조성했다.
고아정공과 보그워너는 기존 전기차 구동모터 대비 운전효율이 향상된 구동 시스템을 개발했다. 고아정공은 회사 물적분할해 구동모터코어 전문기업인 코아오토모티브를 설립했고 국가산단에 공장을 설립 예정이다. 보그워너도 대구시와 미래차 전동화 부품센터 설립 투자 유치 협약을 체결, 미래모빌리티용 전동화 구동모터 연구개발(R&D)센터를 올해 완공할 계획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선도기술개발사업은 지역기업의 성장과 역외기업 유치에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기술 개발 지원을 통해 미래모빌리티 신제품 개발 및 사업화 촉진 등 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 신청 자격은 대구에 본사나 사업장이 있는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대구시와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