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부착형 디스플레이 기반 구축…기술혁신 이끌어 융합시장 선점

충남도, 부착형 디스플레이 기반 구축…기술혁신 이끌어 융합시장 선점

충남도가 부착형 디스플레이 기술 선점을 위한 기반구축에 나선다.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2023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에 ‘모바일웨어러블 산업 창출을 위한 부착형 디스플레이 기술 기반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부착형 디스플레이용 모듈 제작, 성능 검증, 신뢰성 테스트 등 사업화를 위한 체계적 연구·개발 기반 구축을 위해 추진한다.

최근 디스플레이 시장은 자율주행기술 발전으로 차량 내 다양한 정보 표시가 가능하도록 업무·엔터테인먼트용으로 전환되고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착형 디스플레이 성능평가 검증 분야가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충남도는 중소·중견 기업이 구축하기 힘든 고가 장비 등 공공 시험·평가 기반시설 구축으로, 지역 디스플레이 및 모빌리티 부품업체의 부착형 디스플레이산업 전환 지원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반시설은 아산시에 143억원(국비 100억원, 지방비 43억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충남도와 아산시,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주관기관인 한국자동차연구원 간 협약체결 후 본격 시작된다.

부착형 디스플레이 기반구축, 기업수요 대응 공동 기술개발 지원, 성능 인증, 시험 방법 등 표준화 지원 등이 주요 내용이다.

충남도는 사업을 진행하면서 산학연 및 유관기관과 연계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상호 기술협력, 최신 정보 공유, 기술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디스플레이와 모빌리티 관련 전후방산업 활성화는 물론 신규 시장 산업경쟁력 확보, 생산유발 363억원, 부가가치유발 100억원, 고용유발 68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최근 빠르게 진행되는 디스플레이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을 다져 부착형 디스플레이 시장 창출을 마련할 것”이라며 “지역 부품기업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신시장 선점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