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과 아미들의 10년 우애가 서울은 물론 온라인으로 연결된 글로벌 곳곳을 보랏빛으로 물들였다.
19일 하이브와 빅히트뮤직은 최근 진행된 방탄소년단 10주년 기념 ‘2023 BTS FESTA’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BTS FESTA는 2013년 이후 매년 데뷔일(6월13일)을 기점으로 펼친 방탄소년단의 데뷔축제다.
올해는 데뷔 10주년과 함께 지난해부터 시작된 ‘챕터2’로 더욱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아미들의 우애를 다지기 위한 온오프라인 시그니처 행사로 화려하게 펼쳐졌다.
지난 3일부터 진행된 온라인 스트리밍 축제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이하 방방콘 23)으로 신호탄을 쏜 2023 BTS FESTA는 현재 92개국 아이튠즈 1위, 미국 스포티파이·일본 오리콘·영국 오피셜 등의 최상위권을 장식중인 10주년 싱글 ‘Take Two’ 발표를 통해 본격적인 축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는 월드컵대교, 서울시청, 세종문화회관 등 서울 주요 랜드마크에서의 보랏빛 미디어 파사드와 10주년 기념 옥외광고로 연결, 방탄소년단 10주년의 서사를 자연스럽게 공유하는 분위기로 확산됐다.
또 지민의 첫 솔로앨범 수록곡 ‘편지’ 라이브 클립부터 슈가와 진의 ‘슈취타’ 토크, 제이홉의 솔로 첫앨범 타이틀곡 ‘방화’ 록버전 음원, 뷔의 ‘Le Jazz de V’ 라이브클립 등 멤버들의 기념 콘텐츠 릴리즈는 이러한 축제분위기를 글로벌 단위로 집중케하는 원동력으로서 그 가치를 더했다.
‘2023 BTS FESTA’의 대미는 물론 ‘BTS 10th Anniversary FESTA @여의도’가 장식했다. 서울시와의 협업으로 진행된 해당 이벤트는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과 ‘특별 프로그램’ 등의 구성과 함께 총 40만명의 관람객을 불러들였다.
특히 공연장 인근을 중심으로 한 쇼핑, F&B 결합의 THE CITY 프로젝트와 별도로, 도심형 힐링공간을 배경으로 한 자연스러운 문화향유의 장으로서 아미들은 물론 일반 대중도 거부감없이 자연스럽게 BTS 10주년에 젖어드는 듯한 모양새로 큰 의의를 지녔다.
이러한 ‘2023 BTS FESTA’는 RM의 특별 소통프로그램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와 정국의 내레이션을 더한 30분간의 화려한 축포 ‘BTS 10주년 기념 불꽃쇼’로 이어지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단순한 아티스트를 넘어 한국 대중문화를 글로벌 전역에 공감있게 전한 방탄소년단의 10년 행보를 되새기는 시그니처 축제로서 의미있게 기록될 듯 보인다.
RM은 “여러분께 늘 감사하고, 늘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은 변함 없을 것 같다. 이렇게 좋은 경험을 하게 해 준 아미 여러분 감사드리고, 방탄소년단의 10주년을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인사했으며, 정국은 내레이션을 통해 “까만 밤을 아름답게 수놓는 불꽃처럼 저희의 밤을 밝게 빛내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의 2막을 함께 열어 보자”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