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임직원과 가족 40여명이 국립춘천숲체원에서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봉사활동은 두나무 ESG 경영 키워드 중 하나인 ‘나무’의 일환이다. 두나무에 따르면 지속되는 기후 위기 속 숲 가꾸기를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탄소 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숲 전문가로부터 나무 심기의 중요성과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화살나무, 복자기나무 등 151그루의 나무를 숲 조성 부지에 식재했다. 이외에도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부처꽃, 은방울꽃 등 다양한 종류의 야생화도 나무 주변에 심었다.
화살나무는 도시 숲과 정원 관목으로 널리 사용되는 수목 중 탄소 저장량과 흡수량이 높고,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능력이 높아 식수로 선정됐다. 나무 1그루의 연간 탄소 흡수량을 8kg으로 가정했을 때, 이번 봉사 활동을 통해 연간 총 1.2톤의 탄소 흡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봉사활동이 진행된 국립춘천숲체원은 연간 약 54만명이 찾는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소속 기관이다. 노약자·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취약 계층과 시민들 모두 숲을 즐길 수 있도록 산림 교육 등 다양한 산림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두나무는 봉사활동 이후에도 국립춘천숲체원을 찾는 방문객을 위해 히어리·생강나무 등 나무 1300여 그루와 참나리·금낭화 등 야생화 3900본을 0.2ha(헥타르) 규모 부지에 식재할 수 있도록 기부를 더할 예정이다.
두나무는 지난 해 6월에도 국립 양평 치유의 숲에서 교통 약자를 위한 작은 숲 조성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멸종 위기 식물 보호를 위한 NFT를 발행해 판매대금 및 판매 수수료 전액을 멸종 위기 식물보호기금으로 조성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