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 ‘하나원큐 애자일랩 14기’에 참여할 스타트업 20곳을 선발했다.
하나원큐 애자일랩은 2015년 신설된 이후 이번 14기까지 총 176개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왔다.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개별 사무공간인 스마트 워킹 스페이스를 제공한다. 또 하나금융그룹 관계사 현업 부서와의 협업과 외부 전문가 경영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특히 최근에는 △생성형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핀테크 등 미래 유망 산업은 물론 △탄소중립 실천 △시니어·장애인 등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적 기업까지 지원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하나은행을 포함한 하나금융그룹의 주요 관계사들은 선발된 스타트업과 다양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기업가치 증대 활동을 지원하고, 직·간접 투자 연계를 통한 동반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14기 참여기업 중 생성형 AI 기반 챗봇 포털서비스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 미술 콘텐츠 플랫폼 ‘이젤’, 부동산 프롭테크 솔루션 제공사 ‘오아시스비즈니스’ 등이 하나은행으로부터 지분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김소정 하나은행 디지털그룹 부행장은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내재화한 미래형 선진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며 “미래 유망 기업의 혁신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상생 기반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헀다.
정예린 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