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14일 태국에서 태국신용보증공사(TCG)와 기술평가시스템·기술금융 노하우 전수를 위한 실무자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정보교류와 지원시스템 제공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해외금융협력협의회와 금융위원회, 태국 중앙은행이 주최하는 ‘한-태국 금융협력포럼’ 기간에 열렸다. 기보 기술금융 실무자 3명은 TCG를 방문해 오는 11월 태국에서 개최되는 기보-TCG 간 실무자회의(WLM)에 대해 논의했다. WLM은 양 기관 간 기술평가시스템·기술금융 벤치마킹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무자 간 업무교류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월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통해 정례화됐다.
회의를 통해 양 기관은 WLM에서 리스크관리 시스템, 유니콘기업 육성 등 기보의 특화된 기술금융·기술평가시스템, TCG의 신용등급시스템 등을 논의하기로 의제를 정했다.
김영갑 기보 이사는 “기보는 TCG와 실무자간 업무교류를 정례화해 기보의 우수한 기술평가시스템과 기술금융 노하우가 동남아 각국에 확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유럽과 중남미 등 세계 각국 보증기관에도 맞춤형 기술금융 전수가 가능하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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