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트웨이브 이건수 신임 총괄 CEO 선임…김기록 대표 퇴임

이건수 커넥트웨이브 신임 총괄 CEO
이건수 커넥트웨이브 신임 총괄 CEO

e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가 네이버 출신 최고 경영자(CEO)를 신규 선임했다. 창업자 김기록 대표는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하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플랫폼 고도화와 시너지 창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포부다.

커넥트웨이브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네이버 사내독립기업(CIC) 네이버글레이스 출신 이건수 대표를 신임 CEO 겸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CEO는 1971년생으로 지난 2007년 네이버에 입사해 2014년 임원으로 승진했고 2015년부터 최근까지 네이버플레이스 사업을 담당해 업계 1위로 성장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경영학과 출신이면서 개발자 경력을 가져 서비스 기획과 광고·개발에 모두 이해가 깊은 플랫폼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코리아센터·다나와 합병으로 e커머스 전반을 망라하는 커넥트웨이브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이끌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라는 설명이다.

이 신임 CEO는 “커넥트웨이브는 커머스 플랫폼의 보고이자 촘촘히 연결된 생태계”라며 “각 부문 대표, 구성원들과 협심해 커넥트웨이브에 내재된 가치를 실현하고 차세대 커머스 플랫폼 본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기록 대표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그는 커넥트웨이브 전신 코리아센터를 창업한 인물이다. 김 대표는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하면서 이 신임 CEO와 커넥트웨이브 각 부문 대표에 대한 자문과 멘토링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커넥트웨이브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자회사 ‘플레이오토’를 흡수합병하기로 의결했다. 커넥트웨이브는 플레이오토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흡수합병에 따른 추가 주식 발행은 없다. 흡수합병기일은 오는 8월 31일이다.

커넥트웨이브 관계자는 “쇼핑몰 구축 솔루션인 메이크샵과 e커머스 솔루션 사업부 내 다양한 사업이 플레이오토와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주주가치 극대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