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회사법인 우리들녘식품(대표 이준호)은 특허기술인 ‘건조팽화기술’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다양한 건조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건조팽화기술을 이용해 건조한 나물은 수분을 아주 쉽게 흡수해 복원이 빠르며 원재료와 흡사한 색감과 식감, 맛을 나타낸다. 건조팽화기술은 세포조직의 팽창과 수분 증발을 유도해 다공질 형태의 건조물을 얻는 방법이다.
우리들녘식품은 전북 전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남 구례군 산동면 청정 지리산자락에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농촌 지역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드는 사회적기업으로 전북과 전남 지역에 걸쳐 농산물 수매를 하고 있으며 국내산만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우리들녘식품 바로쿡은 우리 농산물을 누구나 쉽게 요리할 수 있도록 세상 편한 간편 레시피다. 로컬푸드를 이용해 총 17여 종의 나물류 건조물을 생산하고 있다. 나물비빔밥은 나물의 맛과 영양은 그대로 살리고 요리 완성이 쉬운 건나물키트이며 반찬거리 4종은 재료를 살짝 씻고 쌀 위에 얹어 밥을 지어 먹으면 맛있는 건나물 반찬거리다. 국 밀키트는 국내산 재료를 사용해 더욱 건강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집밥 느낌의 국이며 한국인 시리즈는 실온 보관이 가능해 보관이 더욱 쉬운 국민 인기 간식 떡볶이와 잡채다.
우리들녘식품이 제조하는 원재료는 대부분 계약재배 방식을 통해 확보하고 있다. 상품만 개발해 판매하는 게 아니라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원물을 보내주면 각 지자체의 특산품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충북 충주 호랑이풀(마데카솔 원료)로 호랑이풀 비빔밥을, 구례 쑥부쟁이로 특산품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우리들녘식품의 성장은 매년 30% 이상이다. 2014년 10월 창립해 2016년 하반기 손익분기점을 넘었다.

이준호 대표는 “우리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재발견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면서 “농민과 상생 발전하고 지역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보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구례=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