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06/20/news-p.v1.20230620.9dc150683bc44d3eb96ffc863315d49c_P3.png)
ETRI는 인공지능(AI) 반도체·컴퓨팅, 보안기술, AI·소프트웨어(SW), 6세대(6G)통신, 메타버스, 디지털융합기술을 6대 중점전략기술로 선정, 임무중심 R&D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정부가 12대 국가전략기술 기반으로 수립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에 대응하는 것이기도 하다. 정부 과기 시책을 실제 성과화한다.
세계 ‘탑티어’ 급 연구목표·시한을 정하는 한편, 원장과 연구소장이 직접 성과 창출 책임을 맡는다. 이른바 ‘ETRI 톱 챌린지 프로젝트’를 발굴해 국가대표급 성과 창출에 나선다.
먼저 AI 반도체·컴퓨팅 분야는 우리 기술 기반 AI 반도체와 컴퓨터로 사회·산업 전반 초지능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표다.
페타플롭스(PF:1PF는 초당 1000조회 연산속도)급 AI 프로세스-인-메모리(PIM) 반도체 기술을 개발하고 이로써 대규모 AI 반도체 시장에 진입, 기술 혁신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보안기술 분야에서는 ‘정확도 98% 이상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인증 보안기술’ ‘세계 최고·실가상 융합 입체영상 메타버스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영상 분석만으로 범죄·재범 징후를 예측하는 것부터, 메타버스 활용시 보안까지 책임져 국민 안전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AI·SW 분야에서는 사람과 교감, 대화·제스처 등 자율행동이 가능한 로봇 지능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지능·교감형 휴머노이드 로봇과 AI 전문비서로 인간-로봇 공존을 선도할 계획이다.
6G 통신 분야에서는 ‘초연결 입체통신 세상’을 실현해, 이를 디지털시대 사회간접자본(SOC)화 한다.
지상과 위성망을 통합해, 음영지역 없는 초광역 6G 서비스 제공 3차원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공중·우주통신 시대를 열고 무인비행체·항공통신·재난통신시장 국가 경쟁력을 확보한다.
![6대 중점전략기술 임무중심 R&D 책임성과목표](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06/20/news-t.v1.20230620.d04568ec8fee4f4ab15f15ad2fcc39e7_P1.png)
메타버스 기술 관련으로는 초실감 기술로 문턱 없는 교육·훈련, 평등한 의료, 실감 엔터테인먼트, 효율적 제조·생산 등의 첨병이 되고자 한다. 더 실감나는 입체영상으로 ‘K-메타버스 구축’ 선봉에 선다.
디지털융합기술 분야는 첨단 모빌리티와 ICT 헬스케어를 집중 연구한다. 날씨, 전파간섭 등 도심 악조건에도 안전 비행하는 ‘미래 에어 모빌리티 플랫폼(AdAM-P)’을 개발하고, 도심교통항공(UAM) 무인운항시대를 열어간다.
ICT 헬스케어에 대표적 도전과제로는 ‘비침습·무채혈 연속 혈당측정 기술’과 ‘암세포 실시간 진단 분자내시경’ 개발 등을 꼽았다.
ETRI는 이밖에 양자기술 산업화 견인에도 역할을 한다. 양자통신 소재-부품-시스템 기술을 산업체와 공동개발하며, 양자 파운드리 구축 분야 협력도 추진할 예정이다. 양자컴퓨팅기술 연구도 확대할 계획이다.
방승찬 ETRI 원장은 “ETRI가 디지털혁신으로 행복한 미래세상을 이끄는 기술선구자가 될 수 있도록 국가전략기술과 디지털혁신기술 확보에 앞장서겠다”며 “국가 차원에서 필요한 임무 해결과 성과 중심 연구조직으로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 기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기획으로 작성됐습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