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랩은 산업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 ‘윔엑스 2.0(Wim-X 2.0)’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산업 데이터 수집부터 시각화, 분석, 통계, 인공지능(AI), 머신러닝,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등 4차산업 혁명에 적용되는 산업 데이터를 통합 관리한다.
산업용 IoT 센서로 실시간 데이터를 저장해 산업 현장 디지털 전환(DX)에 활용된다. 사람이 관리하던 데이터를 산업용 IoT와 윔엑스를 적용해 디지털에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 기업은 생산량과 품질을 높이면서 동시에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게 됐다.
윔엑스는 대시보드, 데이터 알림·분석, 운영 리포트 등 실시간 데이터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맞춤형으로 현장 상황에 맞게 대시보드를 제작할 수 있다. 데이터 알림은 임계치 구간 이상에 도달했을 때 데이터를 알람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장비 불량, 작업자 안전, 설비 이상 등 다양한 데이터에 적용할 수 있다.
이처럼 윔엑스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데이터에 근거한 의사결정을 빠르게 내릴 수 있게 돕는다. 세부 데이터도 파악할 수 있다. 최소 2년간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으며, 모든 서비스는 PC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제공한다.
울랄라랩은 지난 2011년부터 철강, 엘리베이터, 자동차 부품, 식품 제조공장 등에 스마트공장 솔루션을 공급했다. 2021년부터는 기술력이 향상된 웜엑스 2.0으로 농장, 레저산업, 유전·가스 산업으로 고객군을 확장했다.
윔엑스 2.0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 등 외부 인터페이스를 통해 전사적자원관리(ERP), 제조실행시스템(MES), 고객관계관리(CRM) 등과 쉽게 연동할 수 있다. 또 설비나 시설을 바꾸지 않아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를 더 안전하고 정확하게 분석하며,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독료도 저렴하다.
울랄라랩은 지난해까지 스틱벤처스, 마그나인베스트먼트, 현대기술투자, 한화투자증권 등에서 85억원 투자받았다.
울랄라랩은 올해 석유 산업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선다. 지난 2021년부터 미국 내 유전 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오일필드(DOF) 솔루션‘ 공급을 늘리고 있다. 울랄라랩은 미국 유전기업, 컨설턴트 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으며, 텍사스 14개 유전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울랄라랩은 미국 동부 텍사스 유전 10개소에 제품을 공급해 유전 수익률 25% 증가, 가동률 30% 증가, 사람 방문 빈도는 60% 줄여주었다.
강학주 울랄라랩 대표는 “올해 매출은 지난해 대비 5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DOF 솔루션으로 해외 수출을 늘려나갈 예정”이라며 “미국 유전산업을 대상으로 한 DOF 솔루션을 올해 최대 100곳, 내년에는 300곳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탄소중립과 ESG경영을 위한 시장 요구사항을 반영해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