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테크노파크, 유망기업 투자유치 적극 지원…5천억 펀드 조성도 추진

광주테크노파크는 20일 본부동 중회의실에서 지역기업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광주테크노파크는 20일 본부동 중회의실에서 지역기업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광주테크노파크(원장 김영집)는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벤처캐피탈(VC)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지속적으로 투자 유망기업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광주테크노파크는 지난해 12개 기업의 연계투자를 포함 총 246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투자유치 지원사업을 통해서도 24개사가 총 447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수혜기업의 투자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광주테크노파크 주관으로 개최된 투자유치 설명회(IR)에서도 참가기업 9개사 중 3개사가 투자유치설명회(IR)에 참석한 VC 등 관련 투자사로부터 총 95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추가로 참가기업 2개사에 대한 총 70억원 규모의 투자검토가 이뤄지는 등 3월 IR 행사에 참가한 기업들의 추가적인 투자성과가 예상된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초 발표한 벤처투자동향에서 지난해 벤처투자액이 전국적으로 11.9% 감소하는 등 스타트업 투자 빙하기에도 불구, 지역에서 이러한 투자성과를 낸 것은 괄목할 만한 성과다.

광주테크노파크는 20일 본부동 중회의실에서 지역기업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VC 투자유치 지원사업을 통해 투자에 성공한 지역 6개사의 투자유치에 관한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지역 내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참석 기업 대표 및 관계자들은 기존 VC 투자유치 활동의 어려움을 얘기하며 지역기업의 벤처투자 지원을 위한 건의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김영집 원장은 “광주 창업생태계의 핵심인 민선8기 5000억 펀드 조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올해 조성될 인공지능(AI) 2차 투자펀드를 비롯해 창업 성장사다리 펀드도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지역기업이 광주시와 광주테크노파크가 조성한 투자펀드를 통해 자금조달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