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음악 검색에서 인공지능(AI)으로 해당 음악 관련 ‘숏폼’을 찾아 보여주는 기능을 추가했다. 인기 아이돌 아이브의 ‘아이엠’을 검색하면 유튜브 등 플랫폼에서 화제인 댄스 챌린지 등 숏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형태다. 네이버는 ‘숏폼 스마트블럭’을 제공해 이용자들의 방문과 체류시간 확대를 꾀한다.
네이버는 음악 관련 화제의 영상을 쉽고 빠르게 탐색할 수 있는 ‘숏폼 스마트블럭’을 적용했다고 20일 밝혔다. 네이버 검색창에 노래 제목 또는 노래 제목+가수 질의 시 해당 곡과 관련된 숏폼 영상들을 스마트블록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여자)아이들의 ‘퀸카’를 검색하면 결과 중간즈음에 ‘가볍게 즐기는 숏폼’이라는 형태로 숏폼 스마트블록이 노출된다. 퀸카 검색 결과로 노출된 숏폼 스마트블록에서는 르세라핌 멤버인 사쿠라와 (여자)아이들의 민니가 함께한 댄스 챌린지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숏폼 스마트블록은 뮤직비디오 하일라이트, 댄스 챌린지, 이용자생성콘텐츠(UGC) 커버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화제 숏폼 영상을 결과로 제공한다.
네이버는 전체적으로 검색홈, 숏폼판, 추천구독판, 쇼핑라이브 등 숏폼 콘텐츠를 확대 적용하고 있으며, 이번 숏폼 스마트블록도 그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숏폼 스마트블록을 음악을 시작으로 방송, 스포츠, 요리 등 다양한 주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달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네이버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미지, 숏폼, 일반 동영상 등 적합한 형태의 결과를 노출해 가독성과 편의성을 증진시키고 이용자들이 더 많은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힌바 있다.
네이버는 지난 2021년 스마트블록 등 기능이 담긴 초개인화 AI 검색 ‘에어서치’를 선보이며 AI 기술을 활용한 사용자 맞춤형 검색을 지향하며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숏폼 스마트블록에 앞서 이미지, 도서 추천 등 스마트블록을 지속 추가하며 내년 에어서치로의 완전한 전환 목표달성을 추진 중이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