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4월 14일 누누티비 서비스 종료 이후 6월 19일까지 누누티비 유사 사이트 등 저작권 침해정보에 대해 1310건을 접속차단했다고 밝혔다.
이 중 신규 사이트는 10건이고, 이미 차단된 사이트와 동일한 불법 저작물을 제공하면서 접속차단을 회피하기 위해 URL만 변경하고 있는 대체사이트는 1149건이다.
방심위는 누누티비 서비스 종료 이후 생겨난 유사 사이트 등 저작권 침해 정보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최근 누누티비와 메뉴 구성, 서비스 제공방식 등이 유사한 A, B 사이트 등에 대해 방송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 등에게 저작권 침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저작권 침해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접속차단할 예정이다.
다만, 이 사이트들은 누누티비의 대체 사이트가 아닌 신규 사이트로 저작권 침해 사실 확인 절차를 거쳐 접속차단 결정에 이르기까지 최소 2주가 소요된다.
방심위 측은 “앞으로도 영상저작물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웹툰 불법 복제 사이트 등 저작권 침해정보에 대해 신속히 심의 및 접속차단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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