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레스 트리니티 컴퓨터프로그램설계(CAD)는 다양한 디지털 장치로 DWG 도면을 생성하고 편집합니다. 최적 기능을 통해 산업계 협업 지원에 전력투구하겠습니다.”
20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승훈 인텔리코리아 대표는 “아레스 트리니티 CAD는 세계 2위 범용 캐드 프로그램 개발사 독일 그래버트의 프리미엄 CAD”라며 “한국 시장 공식 출시를 통해 다양한 고객사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현장에서 아레스 트리니티 제품 특장점을 소개했다. 그는 “아레스 트리니티 CAD는 파일·정보 저장 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설계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는 디지털 도면 파일을 PC·모바일·웹 등 어떤 장치에서도 공유할 수 있다”라며 “사용자는 별도 저장장치를 휴대하거나 파일을 전송하지 않아도 인터넷만 연결되면 자신의 도면 파일을 불러오거나 편집해 업로드가 가능한 프리미엄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아레스 트리니티 CAD는 PC 기반 CAD(아레스 커맨더)·모바일 기반 CAD(아레스 터치)·클라우드 웹 기반 CAD(아레스 쿠도) 등 3가지 제품군으로 꾸려졌다.
아레스 터치는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국내외 건설·제조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동 중에도 DWG 도면 파일을 열어 보거나 편집할 수 있다. 아레스 쿠도는 도면층 및 특성 팔레트, 외부 참조, 배치, 블록 삽입, 해치 등을 포함해 기술 도면을 작성하거나 수정할 수 있다.
쎄드릭 데보르드(Cedric Desbordes) 그래버트 비즈니스 마케팅 이사는 제품 도입 사례를 발표했다. 그는 “현재 현대모비스와 현대제철, LG CNS, 한화파워시스템, 삼성SDS, 한글과 컴퓨터를 포함한 다양한 고객사와 협력사에서 우리 제품이 쓰이고 있다”라며 “우수한 생산성을 지원하면서도, 도면 보안을 지키는 유일한 제품일 것”이라고 말했다. 제품군은 세계 900만 명 이상의 설계자들이 사용하고 있다. 제품은 일본 5대 건설 그룹 중 3사에서도 도입했다.
박 대표는 아레스 제품군 국내 시장 도입 계기와 시장 공략 계획을 밝혔다. 그는 “국내 CAD 시장에서 다양한 대안 CAD 업체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라며 “인텔리코리아는 현재 캐디안 (CADian) 2023을 출시하고, 매해 260억원 상당 외산 CAD 수요를 대체했지만, 확고한 시장지배력을 갖추기 위해선 모바일과 클라우드, 웹 부문을 아우르는 CAD 제품이 필요하다”라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기존 대안 CAD 시장에선 캐디안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라며 “아레스 CAD를 통해 디지털 협업 경쟁력 제고를 원하는 고객사 위주로 판로를 확대하고,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텔리코리아는 지난 35년간 ‘CAD 독립선언’을 비전으로 삼고, 국산 CAD 개발에 주력했다. 1998년 출시한 캐디안은 2D·3D 국산 대표 저작도구다. 지자체와 대기업, 해외 시장에서 널리 쓰인다. 세계 129개국에서 공급됐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