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이 신검사업무 플랫폼을 구축한다.
신검사업무 플랫폼은 영업점 등에서 현장검사를 수월하게 하기 위해 검사 자료를 클라우드 형태로 저장하는 시스템이다. 현장검사는 현금현황 등 주요내역과 각종 업무 처리 방식 등을 점검하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신검사업무 플랫폼 구축’ 입찰공고를 냈다. 사업 기간은 10개월이다. 사업 예산은 약 19억4338만원이다. 참가 자격은 최근 5년 이내에 국내 금융권의 유사사업(감사업무)을 구축한 실적이 있거나 현재 구축 중인 사업자 또는 부사업자에 주어졌다.
선정된 업체는 신검사업무 소프트웨어 용역에 참여해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SI(System Integrator)개발과 도입 솔루션 기반 개발을 진행한다.
이어 14일 우리은행은 ‘신검사업무 플랫폼 구축 SAP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부문’과 ‘베리타스 이중화솔루션 부문’ 입찰을 추가 공고했다. 해당 입찰 서류 마감은 22일까지다. 참여 자격 결과는 23일 통지가 예정돼 있으며 26일 비공개 투찰 방식으로 제한경쟁입찰이 이뤄진다.
전 그룹사 대상 내부통제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우리금융은 4월 ‘그룹 내부통제 현장자문단’울 출범하고 내부통제 강화 위한 교육과정도 개설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도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자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그룹과 계열사의 내부통제 역량을 끌어올리려는 행보를 보인 바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업계에서 내부 통제가 중요한 만큼 신검사업무 플랫폼 도입이 건강한 조직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내부 검사 업무의 효율성도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