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 문샷(Cancer Moonshot)’에 참여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루닛은 캔서X(CancerX) 창립 멤버 92개사 중 하나로 포함됐다. 캔서X는 캔서문샷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공공-민간 협의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25년까지 미국 내 암 사망률을 최소 절반을 줄이기 위한 ‘캔서 문샷’을 작년 9월 발표했었다.
이번 캔서X 창립멤버에 포함된 기업은 미국 내 최고 암 연구소인 모핏 암 센터(Moffitt cancer center)와 디지털의학학회(Digital Medicine Society)가 주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앤드존슨, 아스트라제네카, 다케다제약, 지멘스헬시니어스, 인텔, 아마존, 오라클 등 글로벌 제약사와 헬스케어 기업, 기술 기업이 다수 포진했다.
루닛은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AI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를 새롭게 갖췄고 이에 대해 지난 4월 캔서X에서 참여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루닛은 캔서문샷 참여가 알려지면서 20일 상한가를 기록해 13만700원에 장을 마쳤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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