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어화·호텔델루나로 시기와 판타지감을 익혔다. 그러한 생각이 스태프분들과 잘 맞아서 여희가 완성됐다” 배우 우현진이 데뷔작 ‘구미호뎐1938’ 속 상큼발랄 여희를 완성하는 과정에서의 노력과 그에 부응한 스태프들의 진심에 감사를 표했다.
최근 서울 서초구 전자신문 사옥에서 tvN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을 마무리한 우현진과 만났다.
우현진은 공식데뷔작인 ‘구미호뎐1938’에서 서브여주 급의 ‘장여희’로 활약했다. 특히 풋풋한 양품점 직원에서 클럽 파라다이스 속 매혹적인 가수까지 오가는 생기발랄 인어 아가씨로서의 자연스러운 표현은 극의 주축 중 하나인 장여희-이랑(김범 분)의 직진 로맨스를 향한 몰입감을 높이는 데 한몫했다.
우현진은 여희 이미지를 준비하는 과정에 대한 질문에 “일제강점기와 인어라는 인식을 갖는 게 우선이었다. 영화 ‘해어화’에서의 시대설정과 ‘호텔델루나’ 속 판타지 분위기를 더해 저만의 러블리 밝음이 여희를 만들어내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현진은 “첫 미팅때부터 놀랄 정도로 확실히 준비해주셨던 스태프들의 노고와 제 생각이 정확히 맞아떨어져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었다. 제가 직접 산 왕리본을 제외하고 드레스나 원피스 등을 직접 수작업으로 완성해주신 스태프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