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 정주행부터 메이킹까지 보며 준비할 정도로 긴장했었다. 실제 우현진이라면 아마 이연(이동욱 분)을 택했을 것(웃음)” 배우 우현진이 대선배 김범과의 로맨스연기에 얽힌 노력과 현장분위기들을 유쾌하게 이야기했다.
최근 서울 서초구 전자신문 사옥에서 tvN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을 마무리한 우현진과 만났다.
우현진은 공식데뷔작인 ‘구미호뎐1938’에서 서브여주 급의 반쪽인어 ‘장여희’로 활약했다. 특히 풋풋함과 여성스러움을 동시에 보여주는 생기발랄 면모와 함께, 구신주(황희 분)-이연(이동욱 분)의 깨알코믹을 더한 ‘반인반호’ 이랑(김범 분)와의 직진로맨스 본능은 극을 보는 또 하나의 주요포인트로 조명됐다.
우현진은 김범과의 로맨스 연기에 “대선배와의 연기라는 영광과 함께, 직진녀 연기를 잘해낼지 부담도 됐다. 그래서 시즌1 정주행은 물론 메이킹필름을 충분히 보면서 분위기를 익혔다. 하지만 막상 마주하니 그보다 유쾌하고 다정하실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현진은 현실입장의 이랑-이연 선택 질문에 “이연이다(웃음). 저랑 여희가 85% 정도 비슷하지만, 현실 우현진은 싫다는 의사를 존중하는 것도 사랑이라 생각한다. 츤데레 매력부터 반인반요 동질감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겠지만, 현실감정으로 계속 직진은 어렵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