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아이피(대표 박상준)는 CT 기반 전신 체성분 자동분석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DeepCatch(딥캐치)’가 미국 FDA 510(k)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딥캐치는 CT 영상에서 인체 구성요소를 분할하고 3차원 시각 정보와 정량 정보가 담긴 분석 리포트를 자동 산출한다.
FDA 인증을 획득한 세계 의료 AI 소프트웨어 중 전신 CT를 이용해 피부, 뼈, 근육, 내장지방, 피하지방 등 다양한 체성분을 자동 분석하는 제품은 딥캐치가 유일하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CT 데이터에서 정량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진료 행위에 대한 CPT 코드가 발행됐다. 이번 FDA 인증이 CT에서 체성분 수치 정보를 산출해내는 딥캐치의 미국 내 도입을 가속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딥캐치 리포트를 토대로 의료진은 발병 가능성이 있는 체성분 관련 질환에 대한 기회검진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환자는 병원 진료나 건강검진 시 촬영한 CT로 특정 질환 뿐 아니라 체성분과 연관된 대사성질환, 근감소증 등에 대한 추가 의료 정보를 얻게 된다.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는 “딥캐치는 특정 진료과가 아닌 CT를 촬영하는 전 세계 모든 의료기관에 도입이 가능한 만큼 이번 세계 최초 FDA 인증을 계기로 해외에서의 성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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