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서울관광재단과 ‘서울 축제 활성화 및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 측은 서울관광재단에서 주최하는 축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동 마케팅 등 상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현대백화점과 서울관광재단은 ‘서울 빛초롱 축제’ 협업 전시를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 2009년부터 열린 서울 빛초롱 축제는 다양한 모양의 대형 등(燈) 조형물을 세우고 조명을 밝히는 대형 행사다. 연간 130만명이 찾는 서울시 대표 축제다.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14일까지 27일간 현대백화점 미아점에서 ‘다시 만나요. 빛초롱’을 주제로 협업 전시를 진행했다. 행사 기간 20만명이 전시를 방문하는 등의 성과를 보이며 협업 가능성을 확인했다.
양측은 광화문광장에 시범적으로 ‘도심 속 피서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민과 관광객들이 여름 무더위에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관광재단과 현대백화점이 시너지를 발휘해 서울이 가진 다양한 매력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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