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기초연구사업의 성과확산을 위해 선도연구센터 사업 유형별 릴레이 성과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성균관대에서 이학분야(SRC), 공학분야(ERC)를 시작으로 내달 기초의과학분야(MRC), 오는 8월 지역혁신분야(RLRC)까지 릴레이로 열리며, 오는 9월에는 종합 성과전시회가 진행된다.
이공학분야 성과발표회에서는 비임파성 장기 면역 연구센터가 암치료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수지상세포를 발견하는 성과를, 극한핵물질연구센터는 중성자별 연구성과를, 비교의학 질환 연구센터는 세계 최초 개의 후성유전체 표준지도 구축성과를 소개한다.
공학분야는 R2R 인쇄 유연컴퓨터개발 연구센터의 4bit 프로세서 컴퓨터 모듈 제조기술 개발 성과, 에어로겔소재연구센터의 차세대 초경량/초단열/초고온 단열소재 기술 개발 성과, 나노-광 융합 바이오 의료 진단 연구센터의 COVID-19 현장진단 시스템 개발성과를 소개한다.
성과 발표 이후 선도연구센터 발전 방향 간담회에서는 선도연구센터 각 유형별 목적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지원 방향과 10년 후 한 단계 더 도약한 선도연구센터 미래상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선도연구센터 사업은 기초연구를 대표하는 집단연구사업이다. 1990년부터 이학 및 공학분야 지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33년간 총 434개센터에 2조9148억원을 지원했다. 2021년 기준 총 6만609건의 SCI 논문을 발표하고, 국내외 총 1만631건의 특허출원, 5297건 특허등록 성과를 거뒀다.
또 우수 연구자 간 공동연구를 통한 시너지 효과 및 경험 전수 등을 통해 3만7568명의 석·박사 인재를 양성해 차세대 연구자 양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현재 150개 선도연구센터가 운영 중으로 올해 신규 선정한 34개 센터를 포함해 총 234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10년 후 새로운 기초연구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다양한 정책발굴을 도출해 우리나라가 기초연구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
이인희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