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과 손잡고 조직과 모든 업무에 디지털 DNA를 이식한다.주금공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과 협상을 통해 ‘디지털 전환 효율화 종합 컨설팅’을 받고 있다.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적응하고 업무효율화 동력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고객편의성, 업무 효율·생산성, DT생태계 조성 등을 중점으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내·외부 디지털 환경 분석을 완료한 상황이다. 정책, 법안, 기술 등 외부 환경과 정책모기지, 유동화증권, 주택보증, 주택연금 등 내부 환경을 파악 완료했다. 또 경영진을 포함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인식을 조사했다. 이와 관련 DT전략, 정보화 계획, 과제 수행 이력, 향후 수행과제를 검토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디지털 전환 담당 부서를 설립하는 등 ’디지털 거버넌스‘ 구축에도 팔을 걷었다. 디지털 전환 실행력을 제고하고 부서별 이해관계 분석을 통해 과업 영역을 설정하기 위해서다. 주금공은 사업 전담 지원 부서를 마련하기 위해 타공공기관 정보통신(IT) 거버넌스에 대한 조사와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금공은 디지털전환 과제를 더 상세화할 계획이다. 본격적으로 ’DT비전‘과 ’To-Be 모델‘을 수립한다. 새로운 프로젝트가 실현가능성이 있는지 검증하는 과정인 PoC(Proof of Concept)를 거쳐 디지털 전환 후 업무 변화 모습을 구체화한다. 추후 1차년도 사업 평가 보고서 작성을 통해 지금까지 상황을 점검하고 과제업 업무분장(R&R)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 고객 편의를 높일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공사 홈페이지, 앱, 오픈API 등 온라인 환경을 개선하고 무서류와 비대면 환경을 구축한다. 고령자와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 고객을 위한 지원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공공마이데이터, 빅데이터 등 주금공 미도입 기술에 대한 활용 범위를 검토하고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스크래핑, 공공데이터, 챗봇 활용 등 도입하고 있는 기술 관련 발전 방향도 설계한다.
디지털 전환이 지속 가능하도록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관련 법률과 지침 등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디지털 인재 육성 방안을 수립한다. 또 DT 관련 담당자 맞춤 교육을 실시하고 업무 지원도 이뤄진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고객이 선호하는 방식과 채널로 고품질의 원스톱 주택금융 서비스 제공해 고객 친화 주택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데이터 활용강화를 통한 혁신금융서비스도 창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