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은 먼지 흡입과 물 청소가 하나의 청소기로 가능한 ‘다이슨 V12s 디텍트 슬림 서브마린’을 출시했다. 다이슨이 물 청소가 가능한 청소기를 만든 것은 처음이다.
다이슨코리아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무선 청소기 ‘다이슨 V12s 디텍트 슬림 서브마린’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는 찰리 파크 다이슨 무선 청소기 사업부 R&D 총괄 부사장이 직접 신제품을 소개하고 제품 사용을 시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신제품은 △플러피 옵틱 클리너 헤드 △물 청소 헤드 △헤어 스크류 툴 총 세 가지 헤드를 바꿔 사용할 수 있다. 플러피 옵틱 클리너 헤드에는 일루미네이션 기술을 도입해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크기의 먼지를 흡입할 수 있다. 클리너 헤드에 있는 녹색 조명이 바닥의 입자를 비춰준다. 헤어 스크류 툴로는 머리카락과 반려동물의 털을 제거할 수 있다.
물 청소 헤드는 물 공급, 닦아내는 기술, 분리 기능이 결합돼있다. 8개의 분사구가 있고, 가압 챔버를 활용해 물을 롤러 전체에 골고루 적신다. 롤러를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위치한 8개의 분사구는 매 분마다 18ml의 물을 공급한다.
물 청소 헤드 내 모터로 작동하는 마이크로파이버 롤러는 물기나 찌든 때, 오염물질을 닦아낸다. 추출판은 물 청소 헤드에서 닦아낸 물기와 오염물질만 분리해 별도의 오수통에 모아 버릴 수 있다.
신제품은 한번 물을 가득 채웠을 때 110㎡ 정도의 면적을 청소할 수 있다. 오수통은 360ml다. 한번 사용한 물은 오수통으로 이동해 계속 깨끗한 물로 청소가 가능하다.
찰리 파크 다이슨의 무선 청소기 사업부 R&D 총괄 부사장은 “한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 마루바닥을 쓰는 경우가 많아 물걸레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며 “사람들이 직면하는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신제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