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호수공원 품은 ‘오피스A(가칭)’,‘숲 속 사옥’의 가치로 주목

오피스A(가칭) 조감도. 사진=청라국제금융단지(주)
오피스A(가칭) 조감도. 사진=청라국제금융단지(주)

근로조건에 있어 주변 자연환경이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과거 업무시설은 교통이나 주변 인프라에만 초점이 맞춰졌었다면 최근에는 업무 공간의 효율성, 내외부의 쾌적성, 친환경 요소 등 질적 측면까지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지은 사옥에서도 이러한 트렌드가 반영됐다. 세계적인 기업인 애플의 사옥을 살펴보면, 농구장 22배 크기의 헬스장과 보안 연구 및 개발 시설을 비롯해 직원들이 머리를 식힐 수 있게 3㎞의 산책로를 만들었고, 큰 고리 모양의 건물 안쪽 공간엔 과수원과 풀밭, 연못 등 그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애플 뿐만 아니라 구글, 페이스북 등 역시 사옥 내부에 산책로가 있는 ‘숲 속 사옥’을 조성해 일과 휴식을 병행하며 근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글로벌 기업들이 일과 휴식의 결합 같은 사업 이념을 내세우고 있는 것도 모두 브루잉 효과에서 나온 것이다. ‘브루잉 효과’는 해결이 요원한 문제에 관해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탐색하던 것을 일시적으로 멈추면 오히려 결정적인 영감이 떠오를 수 있다는 심리학 용어다.

이런 가운데,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대표 랜드마크인 중앙호수공원을 품은 에코 오피스 ‘오피스A(가칭)’가 공급됐다.

오피스A(가칭)는 중앙호수공원과 초고층 전망타워 시티타워(예정)가 인접해 쾌적한 업무환경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청라 대표 랜드마크인 중앙호수공원은 면적 70만㎡에 달하며,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등 쾌적한 휴식공간과 도서관과 콘서트홀 등 문화공간, 음악분수 등을 갖추고 있는 청라국제도시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다.

청라국제금융단지(주)가 공급하는 청라 첫 프라임급 오피스 ‘오피스A(가칭)’는 인천광역시 서구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5층~지상 22층 규모에 대지면적 5,419㎡, 연면적 5만 1,038㎡로 조성된다. 오피스A(가칭)는 일반적인 프라임급 오피스(연면적 3만㎡)와 비교해도 약 2배 가까이 큰 만큼 상징성, 규모를 모두 갖추고 있어 청라를 대표할 랜드마크로 거듭날 예정이다. 주차가능대수는 419대다.

특히 오피스A(가칭)는 내부 설계에 신경 써 입주사 직원들의 근로 만족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일반 오피스 대비 층고(3.9m)를 높여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섹션형 설계구조로 소규모 기업도 입주 가능하게 했다. 또한 카페테리아, 미팅룸, 라운지 등과 같이 입주기업 편의를 도와줄 여러 공유 커뮤니티시설도 다양하게 마련한다.

또한 단지는 가까이 7호선 국제업무단지역(예정)과 시티타워역(예정)이 조성되는 업무시설이다. 여기에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이 반경 약 10km대 거리에 위치해 있는 만큼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도 누릴 수 있다.

게다가 인천 청라국제도시와 서울 강서지역을 운행하는 교통수단인 GRT(유도고속차량)도 국제금융단지를 가로 지르고 있고, 인근에 강서까지 잇는 BRT노선도 지나고 있어 마곡 업무지구와도 연계효과가 뛰어나다.

여기에 단지가 위치한 금융국제단지를 중심으로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우선 하나금융그룹이 2025년까지 이전할 예정이며, 현대모비스의 R&D센터도 조성된다. 또한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이 청라의료복합타운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어 향후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로 거듭나는 점도 돋보인다. 여기에 스트리밍시티, 로봇랜드, IHP산업단지 등 다양한 지식산업군의 개발도 이어질 예정으로 탄탄한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 신세계가 약 5만 평 규모의 스타필드 청라(2025년 공사 완료 계획)가 조성될 예정이며, 아시아 최대 규모로 예정된 코스트코 청라점이 내년 개점을 계획하고 있어 주변 미래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쾌적한 자연환경은 직원들의 업무 능률, 채용에도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최근 기업들이 오피스를 선택할 때 고려하는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며, “애플, 구글 등 세계적인 기업들도 사옥에 그린 프리미엄을 필수적으로 넣고 있는 만큼 국내 업무시설 시장에서도 ‘에코 오피스’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