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그룹이 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 공장에 전기차 생산 설비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귀도 학 르노그룹 부회장은 20일(현지시간) 르노그룹 파리 본사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을 만나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귀도 학 부회장은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에 연간 20만대 규모 전기차 설비를 위한 투자를 통해 미래차 생산 기지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르노의 대규모 투자와 지원 사업 확대 등으로 국내 미래차 생태계 전환을 촉진하고 부산이 세계적 미래차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기간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는 파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홍보를 지원했다. 프랑스 샤틀레 레알 대형 쇼핑몰 앞에 마련된 부산시 홍보 팝업존 입구에 부산 공장에서 생산된 하이브리드 ‘XM3’와 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전시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