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6차 금융중심지 조성·발전 기본계획 확정

제6차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기본계획
제6차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기본계획

금융위원회가 ‘제6차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기본계획’을 심의 및 확정했다.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우리 금융산업이 비교우위가 있는 분야를 적극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제12차 정례회의를 통해 2023~2025년에 해당하는 6차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금융위는 관계행정기관 등으로부터 금융중심지 조성과 관련한 계획과 시책을 제출받아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제49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쳤다.

먼저 글로벌 경쟁을 위한 금융혁신을 추진한다. 디지털 대전환 속에서 우리 금융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규제 혁신을 지속하고, 핀테크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금융환경에 부합하는 금융인프라도 구축한다. 금융환경 변화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신속히 확충한다. 외환제도를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자본시장의 국제화도 추진한다. 글로벌 투자자의 국내 자본시장 투자가 확대되도록 규제와 제도를 정비하고, 자본시장 및 자산운용시장의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금융중심지 내실화를 꾀한다. 금융위 내 신설한 ‘금융 국제화 대응단’ 등을 통해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해 해외금융사 유치 노력과 시너지 효과를 도모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금융환경은 디지털화, 지속가능금융, 가상자산 등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을 통해 글로벌 금융중심지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 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