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베트남으로 출발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오를리 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프랑스 측에서는 비송 외교부 의전장,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대사, 아르노아 공항경찰청장, 망드롱 파리공항공사 의전장 등이 환송했다. 우리 측에서는 최재철 주프랑스대사, 안일환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박상미 주 유네스코(UNESCO) 한국대표부 대사 등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의장대가 도열한 가운데 환송 인사들과 악수를 나눴다. 이후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뒤를 돌아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2박3일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 등을 소화했다. 순방을 계기로 1조2000억원(9억4000만달러)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소르본대에선 세계 디지털 질서 정립을 위한 어젠다, 즉 ‘파리 이니셔티브’를 제안했다. 글로벌 디지털 규범 정립을 위한 국제기구 창설 등이 골자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에서 국빈 자격으로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베트남 권력 서열 1위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팜 민 찐 총리, 브엉 딩 후에 국회의장 등 최고지도부와도 개별 면담한다. 베트남 국빈 방문에는 윤석열 정부 들어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