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가족로밍 프로모션…한 명 가입시 온 가족 무료

SK텔레콤 ‘가족로밍 프로모션’
SK텔레콤 ‘가족로밍 프로모션’

SK텔레콤은 가족 중 한 명만 로밍 상품에 가입하면 온 가족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로밍 요금제 인하 요청에 발을 맞춘 모습이다.

SKT는 오는 29일부터 12월 28일까지 6개월간 baro(바로) 요금제에 가입하면 온가족이 함께 데이터를 이용하는 ‘가족로밍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가족로밍은 바로 요금제에 가입한 가족대표 1명이 3000원만 추가하면 모든 가족(대표 포함 최대 5명)이 데이터를 함께 사용하는 서비스다.

3인 가족 경우 한 명이 대표로 6GB 상품과 가족로밍을 4만2000원에 가입시 가족 3명이 30일간 6GB의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다. 이 경우 1인당 금액은 1만4000원으로 요금 부담이 크게 낮아진다.

제공된 데이터를 모두 소진할 경우에도 추가 요금 없이 400k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보다 빠른 데이터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데이터 충전’ 가격도 1GB당 5000원으로 45% 인하한다. 바로 요금제와 가족로밍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바로 통화와 문자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KT 국내 가족결합 상품으로 결합된 고객은 T월드에서 가족 로밍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으며, 가족결합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가족관계증명서를 SKT 공항부스에서 제시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특히 가족로밍의 대표 1인이 0청년 요금제 고객이라면 별도 신청 없이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3명 가족이 6GB 바로 요금제를 1인당 7500원에 해당하는 2만25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윤재웅 SKT 구독CO 담당은 “최근 고객 혜택을 크게 늘린 ‘baro 요금제’를 더 많은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가족 단위 여행객들을 위한 ‘가족로밍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로밍 전반의 가성비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