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헬스, 美 덱스콤과 본계약…글로벌 ‘디지털 혈당관리’ 돌입

한·미·일·중동서 초개인화 디지털 혈당관리
국내 4분기, 글로벌은 내년 서비스 돌입

카카오헬스케어는 미국 샌디에고 덱스콤 본사에서 연속혈당측정기(CGM) 기반 혈당관리 서비스의 글로벌 사업 협력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폴 플린 덱스콤 수석 부사장, 제레미 실바인 수석 부사장,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맷 돌란 덱스콤 수석 부사장. (사진=카카오헬스케어)
카카오헬스케어는 미국 샌디에고 덱스콤 본사에서 연속혈당측정기(CGM) 기반 혈당관리 서비스의 글로벌 사업 협력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폴 플린 덱스콤 수석 부사장, 제레미 실바인 수석 부사장,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맷 돌란 덱스콤 수석 부사장. (사진=카카오헬스케어)

카카오헬스케어가 미국 덱스콤과 계약을 맺고 글로벌 디지털 혈당관리 사업에 나선다.

카카오헬스케어는 미국 샌디에이고 덱스콤 본사에서 연속혈당측정기(CGM) 기반 혈당관리 서비스 글로벌 사업협력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중동,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서 혈당과 생활습관 데이터를 결합한 초개인화 디지털 혈당관리 서비스 사업을 펼친다. 카카오헬스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기술 역량, 덱스콤 CGM 하드웨어 역량을 결합해 혁신적인 혈당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CGM 보급 확산을 위해 카카오헬스케어의 의료진 전용 대시보드 시스템을 공급해 효율적인 당뇨환자 관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세계 각국 당뇨환자, 혈당관리가 필요한 사람의 삶의 질 개선과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카카오헬스는 오는 4분기 국내에도 디지털 혈당관리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에 덱스콤 차세대 CGM 기기 ‘G7’과 ‘G6’를 연동할 예정이다.

덱스콤은 시가총액 65조원에 달하는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RT-CGM) 분야 글로벌 기업이다. 덱스콤 ‘G7’은 식약처에 의료기기 품목허가가 신청돼 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CGM을 활용한 혁신적인 혈당관리 서비스의 국내외 출시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면서 “K디지털헬스케어의 글로벌 진출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