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밥좋아' 현주엽 "두 아들, 내 전성기 시절 안 믿어"

'토밥좋아' 현주엽 "두 아들, 내 전성기 시절 안 믿어"

대한민국 농구 열풍을 이끈 전설의 '매직 히포' 현주엽이 자녀들 앞에서 굴욕 당한 사연을 공개한다.

오는 24일 티캐스트 E채널에서 방송되는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서는 7번 국도를 따라 펼쳐지는 먹방 투어 버스 2일 차의 맛집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첫 번째 먹 정거장 '차돌 두루치기' 집에 전원 하차한 멤버들은 투플러스 평창 한우 두루치기 앞에서 이성을 잃어버린다. 김치찌개와 불고기의 장점을 적절히 섞은 맛에 6개월 이상 숙성한 묵은지의 깊은 맛이 합쳐져 환상적인 맛 조합을 이룬다는데.

토밥즈 다섯 멤버 모두의 입맛을 저격한 '차돌 두루치기'. 멤버들은 순식간에 20인분을 먹어 치우며 화려한 먹방의 시작을 알린다.

차돌박이 두루치기 20인분을 먹고 라면 사리를 추가,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는 현주엽을 지그시 바라보던 박명수는 "그래 먹어야지. 그동안 대한민국을 위해서 얼마나 고생했냐. 이제 몸으로 웃기는 코미디언으로서 여러모로 고생이 많다. 많이 먹어라."라며 다소 뜬금없는(?) 덕담을 건넨다.

뒤이어 김종민까지 "몸으로 다양한 즐거움을 주시 다가 이제는 웃기는 쪽으로 바뀌셨다"라며 "가끔 옛날 경기 장면 보면 형 나온다. 덩크슛도 하고 막(농구) 하는데 완전 다른 사람 같더라"고 말한다.

두 사람의 과거 이야기에 현주엽은 "나도 내가 누군지 못 알아본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낸다. 박명수는 "아기들은 옛날(선수 시절) 보고 멋있다는 말 안 하냐?"라며 질문한다. 현주엽은 "옛날 영상 화질이 안 좋기도 하고, 아기들이 보고도 안 믿는다. '이거 아빠 아닌데?'라면서 믿질 못한다"라며 솔직한 답변을 전한다.

토밥즈에서 든든한 매직 히포이자 '히포홀'을 맡고 있는 현주엽은 사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아는 전설적인 농구 선수 출신. 하지만 아쉽게도 날씬하고 날렵한 몸매의 레전드 '매직 히포'를 자녀들이 알아보지 못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한다.

한편, 동해안의 맛과 멋을 품은 7번 국도의 먹방 정류장은 오는 24일(토) 오후 5시 티캐스트 E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