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경정보기술의 지능형 산불 연기 탐지 솔루션 ‘파이어워처(FIREWATCHER)’가 신속한 화재와 산불의 초동조치를 지원한다. 실시간 영상정보를 딥러닝 분석해 이벤트를 감지하고 알람을 제공한다. 산불은 한 번 발생하게 되면 막대한 자연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여 골든타임 내 신속한 초동조치가 관건이다.
파이어워처는 다채널 CCTV 영상에서 불꽃이 아닌 연기를 감지한다. 화재 진화 초기 대응을 위한 최첨단 산불 발생 상황 분석 시스템이다. 인공지능(AI) 기반 객체 식별 및 인식 기능으로, 연기와 유사한 구름, 안개, 수증기를 구분해 오감지를 최소화한 것이 강점이다.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산불 연기 탐지 시 담당자 앞으로 문자메시지(SMS)를 발송한다. 지방자치단체에 기존 설치된 IP 카메라를 활용할 수 있으며 국내 산악환경에 최적화된 딥러닝 모델 및 영상 처리기술을 적용했다. 연기(검은연기, 흰연기), 안개(연무), 구름 등 총 10개의 감지클래스 세분화를 통한 오감지를 최소화 시켰다. 최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로부터 GS 1등급을 인증받았다.
이외에도 영상 내 연기감지 영역에 대한 2D 영상기반 연기감지 영역 위치 추정 기능을 활용한다. 산불 연기 탐지 후 소방헬기 및 진화대에 위치 정보를 전달해 초기 진화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계절별 산림 CCTV 영상의 기본 배경 이미지를 선정하여 자체 모델링을 통해 정교한 연기 발생 이미지 생성과정을 거쳐 개발된 만큼 기술완성도를 자랑한다.
이미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전담하고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AI 기반 산불 조기감지 및 확산 예방 실증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강원도 내 18개 시군에 AI 기반 산불예방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산불이 발생한 주변에 CCTV가 없는 경우에는 드론을 활용할 계획이다.
우경정보기술은 지난 2008년 설립해 현재 딥러닝 기반 영상 인식·분석 기술을 중심으로 영상정보보안 및 사회안전, 종합관리 등 다양한 AI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제46회 국가생산성대상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공시장에서 입증받은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받았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