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부동산 정보 제공 회사인 그라운드컨트롤이 부동산 개발 공동 참여 플랫폼 ‘지오팝(GeoPop)’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전통적으로 높은 진입장벽과 폐쇄적인 정보흐름 등의 산업 특성상 개인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부동산 개발 사업에 일반 개인들의 참여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게 된 것이다.
지오팝은 방대한 양의 부동산 데이터를 기반으로 엄선한 최적의 개발 프로젝트를 개인 참여자들이 공동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는 커뮤니티 서비스다. 지오팝의 부동산 개발 공동 참여라는 개념은 ‘부동산 시장의 문제 해결과 개인들의 부동산 재테크 니즈의 연결’이라는 고민에서 출발되었다.
그라운드컨트롤 공동창업자 서태식 대표는 “그동안 부동산 개발 시장에서 소외되었던 개인이 낮은 장벽으로 안전하게 부동산 개발에 참여할 수 있길 원했다. 더 많은 개인들의 참여가 활발해져 더 많은 개발 프로젝트가 성료할 경우, 시장의 안정적인 수급과 투자 심리가 위축된 현 상황 속 새로운 기회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수의 참가자들이 하나의 개발 사업에 대한 프로젝트 공동체를 결성하여 부지 매입-시공-매각까지의 모든 과정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결과물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돕는 지오팝은 완공된 건축물의 조각투자를 테마로 하는 기존의 서비스들과 달리 개발 단계에서 참여가 이뤄진다. 개발의 전 과정을 공유하는 이유는 건축물에 대한 진입시점을 앞당김으로써 진입비용이 낮아질 경우 기대수익률 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서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아파트, 상가 등 건물 투자에 집중하지만, 부동산의 전체 life-cycle 중 가장 큰 가치상승이 일어나는 구간은 바로 부동산 개발 단계이고 당연히 가장 많은 이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리스크는 물론 항상 존재한다. 프로젝트 관련 정보를 꼼꼼히 살피고 판단해야 한다”며 세심한 리스크 분석 및 관리와 의사결정에 대한 각별한 주의도 당부했다.
이번 론칭과 동시에 공개된 지오팝의 첫 부동산 공동 개발 프로젝트는 사당동에 계획된 지상 6층 규모의 도시형 생활주택이다.
한편, 그라운드컨트롤은 지난해 2월, 킹슬리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TIPS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의 K-Global 액셀러레이팅 기업으로 선정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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