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스마트서울 폐쇄회로(CC)TV 안전센터에 연내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추진한다.
ISMS는 정보보호를 위한 일련의 조치와 활동이 인증기준에 적합함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또는 인증기관이 증명하는 제도다.
서울시는 인증 신청에 앞서 관련 컨설팅과 수정·보완 과정을 거친다. 정보자산에 대한 취약점을 사전 분석, 평가하고 보안 위협요소를 제거해 정보보호 시스템에 대한 지속적 관리체계를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보자산의 안전성을 제고하고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
서울시 CCTV안전센터는 법적으로 인증 의무대상자에 해당하지 않지만 인증 신청을 통해 정보보호 관리수준을 향상시키는 게 목적이다. 서울시는 2020년에도 전국 광역 지자체 주 최초로 KISA로부터 대표 홈페이지 등 3개 웹사이트에 대한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스마트서울 CCTV안전센터는 서울시의 광역 CCTV 통합 컨트롤타워다. 25자치구 CCTV통합관제센터와 112, 119상황실 등에 연결해주는 연계허브 역할과 방범, 재난, 구급 등 긴급상황 시 CCTV를 통해 신속한 상황파악과 대응을 지원해준다. 이밖에도 공공 와이파이와 사물인터넷(IoT) 등 각종 스마트시티 시설·장비 통합운영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확대를 위한 컨설팅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자 선정 등을 진행해왔다. 또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실종자 고속검색시스템 구축 등 스마트서울 CCTV 안전센터 시스템을 지속 고도화하고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보보호 관리체계 수립과 인증을 위한 컨설팅을 통해 수정, 보완할 점을 확인하고 적절한 보호대책과 계획을 수립한 이후에 인증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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