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에 문화·교통 등 실시간 정보를 추가하고 서비스 제공 장소를 확대했다.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는 해당 장소의 인구 혼잡도부터 대중교통 현황, 도로 소통상황, 날씨 등 실시간 정보를 통합적으로 보여주는 데이터다. KT 통신 신호를 기반으로 서울 명소 실시간 인구를 추정한 ‘서울 실시간 인구 데이터’를 추정인구와 함께 혼잡도를 제공하며 인공지능(AI) 기반 향후 12시간 예측인구를 제공한다.
기존 50곳에서 청와대·광화문광장·노들섬·어린이대공원 등 서울 주요 명소와 서울대입구역·사당역 등 인구 밀집 지역을 포함한 113곳으로 서비스 장소를 대폭 확대했다. 실시간으로 문화행사 정보를 제공하고 전기차 충전소 정보를 통해 충전소 위치와 충전 잔여 대수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서울 대표 관광홈페이지인 ‘비짓서울’에서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한강공원, 자치구 누리집에서도 실시간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시데이터는 원하는 누구나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형태로 개방한다. 메타버스·가상현실 등 기술과 결합해 인구·교통·날씨 정보 등을 현실감 있게 전달할 수 있으며 코딩 교육이나 정보통신(IT) 개발자 교육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민·관 협업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를 추가 발굴해 서비스를 확대한다. 재난 현장 출동, 인파 관리, 관광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 실시간 도시데이터를 적용해 공공서비스 질을 높일 계획이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관광객은 실시간 정보를 쉽게 파악해 서울 명소와 문화행사를 찾아갈 수 있다”며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가 서울시 미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재료로 쓰일 수 있도록 개발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활용을 바란다”고 밝혔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