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2023년형 스틱 청소기 신제품 ‘비스포크 제트 AI’는 세계 최고 흡입력인 280W의 강력한 성능을 구현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모드’로 스스로 흡입력을 최적화한다.
비스포크 제트 AI는 삼성의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초강력초경량 모터와 3970㎃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세계 최고 흡입력인 최대 280W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제품에 새롭게 적용된 AI 모드는 사용 환경에 따라 최적의 청소 성능, 조작성과 사용 시간이 구현될 수 있도록 흡입력을 알아서 조절한다. 카펫이나 마루, 매트 등 바닥 상태는 물론 이동 시 브러시가 바닥에서 들리는 상황까지 인식한다. 바닥 환경에 따라 최적의 흡입력으로 조절해 청소하며 AI 모드 사용 시에는 강력 모드와 비교해 배터리 소비를 약 25% 절약할 수 있다.
AI 모드를 실행하면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했을 때 약 30분 정도의 사용 시간이 표시된다. 마루 브러시와 기본 배터리(2200㎃h) 장착을 기준으로 고용량 배터리(3970mAh)를 쓰면 사용시간은 더 늘어난다. 가장 흡입력이 강한 제트 모드를 적용하면 기본 배터리는 약 10분, 고용량 배터리는 약 18분 사용 가능하다. 일반모드로는 최장 100분 동안 사용할 수 있어 여유롭게 청소할 수 있다.
비스포크 제트 AI는 세계 무선 스틱청소기 최초로 미국 안전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AI 검증’을 받았다. 국내 무선 스틱청소기 최초로 한국표준협회에서 ‘AI+ 인증’도 취득했다.
새롭게 추가된 ‘스마트 자가진단’ 기능은 최적의 청소기 성능 유지를 위해 제품 먼지 비움 후 제품 상태를 스스로 진단하고 맞춤 유지보수 가이드를 제공한다. 진단 결과는 자체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이나 스마트폰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청소 중 휴대전화가 울리면 LCD 디스플레이로 전화 수신을 알려주고 작동을 멈추는 스마트싱스 서비스도 상반기 중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비스포크 제트 AI는 국내 무선 스틱 청소기 최초로 한국표준협회에서 ‘AI+ 인증’도 취득했다.
일직선 구조와 에어펄스 기술에 청소 후 먼지를 말끔하게 비워주는 청정스테이션은 ‘회전 싸이클론’을 탑재해 ‘청정스테이션+’로 업그레이드됐다. 청정스테이션은 충전 거치대 기능을 겸해 충전과 먼지 비움이 동시에 가능하다. 청소를 마친후 거치대에 꽂으면 바람을 회전시켜 필터에 감겨있는 머리카락도 한 번에 제거해준다.
청소기와 청정스테이션에서 배출되는 공기는 5단계로 걸러 미세먼지 배출을 99.99% 차단하는 시스템이 적용됐다. 청소기 필터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해 제작한다. 청정스테이션을 위생적으로 관리해주는 내부 자외선(UV) 살균 기능도 탑재했다. 청소 구역과 목적에 따라 ‘LED 마루 브러시 플러스’ ‘물분사 물걸레 브러시’ 등도 지원한다.
비스포크 제트 AI는 신규 색상인 △새틴 세이지 그린 △새틴 차콜 △새틴 베이지 △새틴 그레이지 △새틴 블랙 등 5종의 색상으로 선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3일 제27회 ‘농아인의 날’에 맞춰 ‘비스포크 제트 AI’ 스틱청소기와 ‘비스포크 제트 봇 AI’ 로봇청소기의 사용 관리법을 담은 수어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에는 강력하고 똑똑한 청소를 도와주는 제품 소개와 먼지를 알아서 비워주는 ‘청정 스테이션’ 사용법, 청소 구역과 목적에 따른 다양한 브러시 선택 방법, 스마트싱스 연동 방법 등을 담았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