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지난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3 무인이동체 산업엑스포’(UWC 2023)에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외 100여개 기업·기관이 참여한 이번 엑스포에는 무인이동체 정책 동향, 무인이동체 분야별 콘퍼런스, 무인이동체 부품 표준화 포럼 등 무인이동체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장으로 꾸며졌다.
KTL은 정부의 특수목적 유·무인드론 산업생태계 조성 지원사업 총괄기관으로 참여했다. 업계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무인이동체 관련 다양한 시험인증 서비스를 소개했다.
행사 기간 강원 원주시에 구축 예정인 중·대형급(연료중량 제외한 자체중량 150kg 초과 3175kg 이하) 유·무인 드론 시험평가 인프라를 선보였다.
드론에서 나오는 소음을 평가하는 이동형 소음평가, 강우·강설·결빙에 대한 내환경성 시험인 복합환경시험, 바람환경 모사장치를 활용한 비행조종안정성시험 등을 설명했다.
또 현재 수행 중인 안티 드론 장치(탐지 등) 성능평가 표준화 연구와 공공혁신조달 연계 무인이동체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김세종 KTL 원장은 “드론이 군사, 재난, 의료, 화물 등 다양하고 복잡한 임무 수행을 위해 대형화, 고중량화하고 있다”면서 “KTL은 선제적 시험평가 기반 구축과 시험 서비스 개발로 중·대형 드론 신뢰성·안전성 확보는 물론 핵심 기술 자립화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