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산업 육성과 정보통신기술(ICT)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ABB 테스트베드 대구 실증지원 사업(ABB 실증지원 사업)에 총 6개사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ABB 실증지원 사업은 ABB 솔루션(제품 및 서비스) 실증과 검증을 통해 완성도를 높이고, 기술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처음 대구에서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자체 및 지역 공공기관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지역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ABB 솔루션에 대해 맞춤형 실증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에이엘아이, 니어네트웍스, 빅웨이브에이아이, 제이솔루션, YH데이타베이스, 오토아이티 등이다. 이들 기업은 행정서비스에 ABB기술을 접목, 공공분야 및 시민 생활에 초점을 맞춘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에이엘아이는 Open AI 자체개발 기술을 적용한 ‘GPT 기반 공공기관 업무지원 플랫폼’ 을 실증하고, 니어네트웍스는 ‘AI 기술을 이용한 근감소증 진단 측정 보조장치 고도화’, 빅웨이브에이아이는 ‘정신보건인력 대상 AI 기반 심리 상담 보조 서비스’ 실증을 벌인다.
또 YH데이터베이스는 ‘융합형 도서 메타버스 플랫폼 실증’, 오토아이티는 ‘장애인 상용차 및 특수차량용 AI 안전펜스 도입 실증’으로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부문에서 역할이 기대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미래 50년을 책임질 ABB 등 미래산업 육성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번 사업이 ABB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ABB 기업들의 퀀텀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시책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ABB 테스트베드 대구 실증지원 사업 선정 현황]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