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UAM’ 인프라 구축 가속…글로벌 협력 확대

한화시스템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어쇼 현장에서 한국공항공사(KAC), 네덜란드 국립 항공우주연구소(NLR)와 ‘도심교통항공(UAM) 인프라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왼쪽부터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 마이클 피터 NLR 대표, 정민철 한국공항공사 IAM사업단장, 행크 반 다이크 NLR 항공우주 운영 담당 부사장 <한화시스템 제공>
왼쪽부터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 마이클 피터 NLR 대표, 정민철 한국공항공사 IAM사업단장, 행크 반 다이크 NLR 항공우주 운영 담당 부사장 <한화시스템 제공>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시스템과 KAC, NLR은 UAM 인프라 운영과 시스템 관련 핵심기술 개발에 힘을 모은다.

지난 1919년 설립된 NLR은 유럽 최고 권위의 항공 기술 연구기관으로 꼽힌다. 항공 기체, 시스템, 운송 등 다방면을 연구하고 있다. 유럽 미래항공기본계획(SESAR)을 비롯해 유럽항공안전청(EASA)이 추진하는 영국-네덜란드-스페인 3개국 UAM 실증사업인 ‘AMU-LED 프로젝트’에 주도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화시스템과 KAC는 22일 영국 UAM 인프라 스타트업인 어반 에어포트(UAP)와 협력의향서(LOI)를 교환했다. 3사는 해외 버티포트 구축 시 한화시스템 UAM 교통관리(UATM) 시스템 적용 방안, KAC와 국내외 버티포트 활성화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유럽 UAM 인프라 시장 주요 기업들과 협력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