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베트남 모빌리티 스타트업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모빌리티 기술 개발 및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동행하고 있다. 모빌리티 기술과 플랫폼 구축 경험을 베트남 현지 스타트업과 공유한다. 양국의 정보기술(IT) 기술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베트남 스타트업은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의 베트남 진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국의 IT 인프라 혁신을 직접 이뤄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카카오T’ 플랫폼의 성장 과정에 주목했다. 플랫폼에 수요 공급 불균형 최적화를 위한 AI 기술 적용, 이해 관계자와 갈등 해소 등 다양한 질문을 이어갔다. 고정밀지도 제작, 실내 측위, 플랫폼 기반 로봇 배송, 자율주행과 군집주행 등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베트남과 지난 30년간 제조업, 부동산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업해온 것을 넘어 IT 기술과 서비스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베트남과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