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2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6회 전자정부의 날’ 유공 포상에서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수원시는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미래 지향 지능정보화를 추진하고, 시민 중심 혁신적 공공서비스 개발을 통해 전자정부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수원시는 씨앤에프시스템 공공 전사자원관리(ERP) 솔루션 ‘올샵(AII#)’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통합업무서비스를 구축, 업무 혁신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샵은 공공기관 특화 ERP 솔루션이다. 예산·재무·인사·급여 등에 표준화된 업무 환경을 만들어 각 기관별 데이터를 통합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체계를 제공한다.
수원시는 올샵 기반 표준 시스템 구축으로 산하기관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통합시스템은 불필요한 절차를 생략해 데이터 취합 과정에서 소요 시간을 줄인다. 이를 통해 필요한 데이터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고 표준화된 데이터 사용으로 업무 투명성을 높였다.
클라우드 통합업무시스템은 비용면에서도 효과적이다.
기존에 산하기관은 별도 전산실을 운영하거나 전산 직원이 시스템을 관리해야 했다. 클라우드 통합업무시스템으로 전산실 운영이 불필요해졌다. 인건비를 포함해 전산 관련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클라우드는 전산실보다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수원시는 올샵 기반 전보화 혁신으로 이달 초 ‘경기도 시·군 지역정보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올샵은 최근 정보보호 분야 국제표준 인증인 ‘ISO 27001’ 인증을 받았다. 앞서 올샵은 ‘클라우드서비스 보안인증(CSAP)’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표준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에는 공공 ERP 최초로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를 위한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도 등록되는 등 공공ERP 시장에서 시장력을 높여가고 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
김지선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