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 모습을 유튜브 쇼츠 영상으로 제작해 배포했다.
영상에는 22일(현지시간) 열린 ‘베트남 한국어 학습자와의 대화’와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 참관’ ‘한-베트남 문화 교류의 밤’ 등에서 참석자들과 웃음꽃을 피우는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모습이 담겼다.
하노이 국가대학교에서 열린 베트남 한국어 학습지와의 대화에선 ‘한국어로 함께해요’ ‘한국어 재밌어요’ ‘자막없이 드라마 보고싶어요’ 등 베트남 학생들이 한국어로 쓴 손팻말의 모습과 윤 대통령이 “신짜오(Xin chao·안녕하세요)”라고 베트남어로 인사하자 이를 환영하는 모습도 담겼다. 윤 대통령은 “한국어가 제1외국어로 채택됐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정말 서울에서 제가 들었던 얘기가 현실과 다르지 않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대한민국 정부를 운영하는 사람으로 여러분의 열기에 보답할 만한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전에 준비된 환영 인사라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하는 학생들의 표정이 매우 밝았고, 박수가 끝나자 모두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며 생각 이상으로 대한민국의 인기를 실감했다”고 부연했다.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장에서도 베트남 국민들의 열열한 환대가 이어졌다. 특히 윤 대통령은 3차 발사에 성공한 한화의 누리호 부스에서 베트남 어린 학생들이 환호와 큰 박수를 보내자 아이들을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청년세대는 어떠한 선입견도 가지고 있지 않기에 국제 연대를 통한 혁신에 더욱 특화되어 있고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여러분들이 한국-베트남 양국의 협력 역사를 더욱 발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베트남 문화교류의 밤 행사에서 진행된 K-POP 공연도 영상에 담겼다.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2500여명의 K-POP 팬들로 가득 찼고, 이들은 윤 대통령 부부가 입장하자 플래카드와 야광봉을 흔들며 크게 환호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베트남 국빈 방문 첫날의 분위기! #박수갈채 #shorts - 대통령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