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총장 김이환)가 코스닥협회(회장 오흥식)와 함께 ‘제2회 코스닥협회-UST R&D 인사관리 세미나’를 22일 서울 코엑스 3층 컨퍼런스룸에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인공지능의 산업계 도입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기업 인사담당자들의 급변하는 글로벌 인사관리 시스템과 트렌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마련되었다.
코스닥협회 회원사 인사담당자 40여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일반 인공지능 시대의 인사관리 전략 및 사례,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인사관리 차이점 분석 및 주요 기능 고도화 방안, 국가연구소 활용 R&D 인재 확보 및 양성 방안이 각각 발표되었으며, 인구 및 학령인구 감소 속 우수인재 확보가 더욱 어려워지는 상황과 AI 도입으로 급변하는 환경 속 인재의 양성·확보 및 관리 방안에 대한 논의가 심도 있게 이루어졌다.
바이오 전문 기업인 바이오니아의 변태진 상무는 이날 강연을 통해 기업의 규모에 따른 인사관리의 차이점을 분석하고 첨단기술 기반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중견/중소기업에게 필요한 맞춤형 인사관리 고도화 방안을 사례 중심으로 소개했다.
이어 UST 류석현 협력처장은 우리나라의 이공계 분야 인재 수요와 공급 현황 및 전망을 소개하고, 국가연구기관을 활용해 현장 R&D 경험을 갖춘 고급 인력을 양성하는 시스템이 지속적으로 가지는 미래 가능성을 UST 사례 위주로 공유했다.
가천대학교 경영학부 이중학 교수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부각되며 사회 급변을 예고하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이 직업에 미치는 영향과 데이터를 활용한 인사분석 사례를 소개하면서, 인공지능이 기업의 인사정책과 전략 수립에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나누었다.
이날 세미나는 기업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인공지능 활용 분석 및 예측 등으로 인재관리, 조직문제 해결, 성과평가를 실시하는 등 향후 변화하는 HR 환경 인지 및 대응 등 인사관리자들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월 제1회에 이어 제2회를 맞이하는 코스닥협회-UST 공동 주관 세미나는 양 기관은 산학연 협력을 통한 인재양성 및 확보, 개발 측면에서 기업 HR 담당자들로부터 호응 및 참여를 얻고 있다.
코스닥협회 오흥식 회장은 “많은 협회 회원사들의 고급인력 확보와 인사 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의 인사 역량 제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UST와 지속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이환 총장은 “급변하는 인재환경 속에 대학과 산업체가 힘을 합쳐 인재를 양성하고 역량을 모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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