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혁신기업, 북미 최대 기술 콘퍼런스 무대 오른다

KOTRA와 AI 양재 허브는 26일부터 나흘간(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콘퍼런스 ‘콜리전(Collision) 2023’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스타트업 콘퍼런스 ‘콜리전(Collision) 2023’에 마련한 한국관 <KOTRA 제공>
세계 최대 스타트업 콘퍼런스 ‘콜리전(Collision) 2023’에 마련한 한국관 <KOTRA 제공>

콜리전은 140개국에서 스타트업 2000개사, 벤처캐피털(VC) 950여명 등 총 3만6000여명이 방문하는 북미 최대 테크 스타트업 콘퍼런스다. 한국 혁신기술기업 8개사가 참가한다. 현지에서 부스 전시, 글로벌 기업 네트워킹, 최신 트렌드 논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국관 참가기업은 오는 28일 열리는 ‘한국기업 IR 피칭’ 무대에도 오른다. KOTRA와 AI 양재 허브는 참가기업이 콘퍼런스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사전에 현지 유력 파트너와 구매자를 초청했다.

기업들은 초청된 파트너를 대상으로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IR 피칭으로 우리나라 기업과 해외 파트너는 기술 검증(PoC), 공동 R&D, 파트너십 등 다양한 방식의 협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콜리전 폐막 이후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연구기관인 벡터 연구소를 방문해 한국 기업과 연구소 간 협업 방안도 논의한다. 현재 벡터 연구소와 공동 연구·개발(R&D)를 진행하고 있는 기업이 동행해 경험담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광호 KOTRA 토론토무역관장은 “세계 최대 테크 스타트업 콘퍼런스에서 세계 각국의 다양한 파트너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국 혁신기업이 콜리전을 계기로 북미 시장에 진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