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서 양국 정부 간 기술협력 및 철도산업 분야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2건을 교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순방을 계기로 추진됐다.
먼저 KIAT는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기술혁신청(SATI)과 양국 기술협력과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맞춤형 기술개발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 및 현지 사업화 활성화 지원에 필요한 업무를 공동으로 수행한다.
또 베트남 철도공사(VNR)와 양국 철도 산업 기술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IAT는 지난해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ODA)사업으로 베트남 철도 유지 관리 시스템의 선진화 및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베트남 철도 안전관리 역량 강화 지원 △철도산업·기술 관련 정보 공유 등에 나선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양국 관계는 지난해 수교 30주년을 맞아 포괄적·전략적 동반자로 격상됐다”면서 “이번 MOU 교환을 기반으로 윈-윈 할 수 있는 산업 협력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