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IT, 한-베트남 첨단산업 기술협력 본격화

왼쪽부터 응우옌 마이 즈엉 베트남 과학기술부 기술혁신청 청장, 레 쑤언 딘 베트남 과학기술부 차관, 전윤종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원장
왼쪽부터 응우옌 마이 즈엉 베트남 과학기술부 기술혁신청 청장, 레 쑤언 딘 베트남 과학기술부 차관, 전윤종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원장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과학기술부 기술혁신청(SATI), 하노이과학기술대(HUST), 베트남 국립공대(VNU-UET) 등과 양국 첨단산업 기술협력 본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3건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MOU 교환은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에 맞춰 전자, 자동차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양국 기술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KEIT는 베트남 과학기술부 기술혁신청(SATI)와 자동차, 전자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조인트 워킹그룹을 구성하기로 했다. 양국 기술협력이 필요한 연구 주제를 발굴하고 실질적인 기술 교류를 추진한다.

또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 하노이과학기술대(HUST)와 공동 MOU도 체결했다. 초소형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자동차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베트남 국립공대(VNU-UET)와는 전자, 정보기술(IT) 분야에서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 및 현지 기업들의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상호 인력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전윤종 KEIT 원장은 “공급망 재편,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라는 글로벌 과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의 장이 마련돼 뜻깊다”면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국인 베트남과의 산업기술 협력을 본격화, 양국 산업발전과 한국 기업의 대외진출 확대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