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6박 7일간의 프랑스·베트남 출장에 대해 ‘뜻깊은 일정이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24일 오후 전세기편으로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 도착해 취재진에게 “좀 피곤하다”며 “뜻깊은 일정이었다”라고 답했다.
이 회장은 지난 18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베트남 방문에 동행을 위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한 뒤,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지원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전망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회장은 프랑스 현지에서 글로벌 인맥을 동원,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반도체와 배터리 사업 등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지난 22일부터 2박 3일간 윤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도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함께 했다.
특히 23일 하노이에서 55번째 생일을 맞은 이 회장은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의 국빈 만찬 자리에서 깜짝 축하를 받기도 했다. 출장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윤 대통령과 함께 하노이 삼성전자 R&D 센터에서 열린 ‘한-베 디지털 미래세대와의 대화’에 참석, 베트남 청년들과 한국 진출 베트남 기업 관계자들을 만났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