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포인트는 지난 20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안국필 전 유니포인트 대표와 정우천 엑스큐어 대표를 유니포인트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코스닥 상장사 엑스큐어는 유니포인트의 대주주 하이드렉스 지분 등 총 37.97%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유니포인트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권은영 유니포인트 대표는 경영에서 물러났다.
안국필 대표는 2001년부터 2020년까지 약 20년 동안 유니포인트에 재직하면서 전체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매출액 1000억을 기록하며 회사의 모든 비즈니스 라인과 프로세스를 세운 경영인으로 약 2년 만에 다시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정우천 대표는 2020년 스마트카드 및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인 엑스큐어 대표로 취임 한 경영인으로 이번 유니포인트 경영권 인수를 통해 유니포인트 공동대표를 겸임했다.
이번 최대 주주 변경을 계기로 유니포인트의 시스템 통합(SI) 수행 능력·SW 기술력·다양한 고객군을 바탕으로 엑스큐어의 보안, 사물인터넷(IoT) 기술력 강점을 더해 기술과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안국필 대표는 “‘기존 사업에 대한 역량 강화와 기술 중심의 총판 사업 확대 등을 통해 회사의 부진을 털어내고 새로 도약하는 기업으로 재성장하겠다”라면서 “데이터, 시큐리티 분야 인수 합병도 추진하여 안정적이고 지속 성장 가능한 회사로 변화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러한 경영권과 사업 변화가 기업 가치뿐 아니라 주주 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2~3년 이내에 코스닥 이전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엑스큐어는 스마트카드의 핵심인 COS(카드운영체제) 원천 기술을 보유해 세계 최초로 콤비 USIM을 상용화했다. 임베디드 기술력을 기반으로 통신, 금융, 공공 분야 등 다양한 산업군에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IoT 플랫폼을 접목한 AED(자동심장충격기) 원격관리시스템과 스마트 보관함을 개발해 차세대 성장 산업 영역에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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