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요조사를 시작했다.
서울시와 서울연구원은 서울시 AI산업 발전정책 수요조사를 통해 국내외 AI산업 실태를 파악하고 서울시에 필요한 AI 발전정책을 도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울시 싱크탱크인 서울연구원에 10대 신성장산업 육성과 양재 AI 혁신지구 활성화를 위한 AI 산업 네트워크 활성화 및 인재 양성 방안 연구를 지난해 말부터 요청해왔다. AI 산업 활성화는 서울시가 2030년 세계 5대 창업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과제 중 하나다.
주요 내용은 △AI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 현황 및 분야별 수요와 공공 역할 △국내 교육기관 AI, 소프트웨어(SW) 인력 공급 현황 △서울 SW 인력의 지역, 산업간 이직 현황△AI, SW 분야 온오프라인 인적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한 커뮤니티 기능과 역할 등이다. 서울 AI 산업 발전협의회를 통해서도 이러한 내용을 논의해왔다.
서울시는 12월 양재 AI 혁신지구에 ‘AI 지원센터(가칭)’가 문을 열면 산·학·연 융복합 생태계 조성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AI지원센터 준공에 맞춰 KAIST AI대학원도 이 곳에 들어설 예정이다.
양재 AI 혁신지구를 4차 산업혁명 대비 AI 산업 핵심거점으로 조성하고 서울을 세계적 AI 중심도시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는 2017년 AI 스타트업 육성 전문 지원기관으로 ‘AI 양재 허브’를 오픈하고 양재 지역을 AI 혁신지구로 조성해왔다.
서울시는 2028년 양곡도매시장 이전 부지에 연 면적 20만㎡규모 ‘AI 서울 테크시티’를 조성한다. 대학 연구소부터 AI기업 260개사와 창업지원 시설, 글로벌과 연구기관, 도심형 주거와 상업공간까지 갖춘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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