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전문가용 5K 초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9(S90PC)’을 국내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UHD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8(S80PB)’을 선보인데 이어 이번에 초고해상도 5K 뷰피니티 S9을 출시하며 고해상도 모니터 라인업을 강화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그래픽 디자인용 5K 초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9’을 소개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06/26/news-p.v1.20230626.4619b4c551cb4a6ab3ac3ad26fe5ccc3_P1.jpg)
뷰피니티 S9은 27형(68.4㎝) 크기에 5K(5120 x 2880) 초고해상도로, 218 PPI(1인치당 픽셀 수) 화질을 구현했다. 5K 초고해상도로 화면 분할이 쉬워 4K 이상의 콘텐츠도 원본 화질 그대로 색감 조정, 편집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최대 밝기 600니트를 지원하며, DCI-P3기준 최대 99%의 색 표현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모니터 최초로 ‘스마트 캘리브레이션’기능을 탑재, 스마트폰으로 모니터 색상과 밝기를 원하는 값으로 조정할 수 있다. 사용자는 고가 캘리브레이션 장비를 별도로 구매하지 않고도 언제든지 선호하는 작업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스마트 캘리브레이션은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하고 뷰피니티 S9 화면 중앙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갖다 대면 설정 모드에 따라 밝기와 감마 값 외에도 색 온도와 색 영역 기준을 선택해 사용자가 원하는 색상을 정교하게 설정할 수 있다.
뷰피니티 S9은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매트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별도 차광 후드 없이도 일관된 수준의 밝기와 색상으로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글로벌 안전 인증 전문 기업 UL로부터 ‘글레어 프리(Glare Free)’검증도 받았다.
최대 90W 충전과 최대 40Gbps 전송속도를 지원하는 썬더볼트 4와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를 모두 지원해 맥이나 윈도 운용체계(OS)와 연결 및 호환이 가능하다. 인체공학적 스탠드 디자인을 적용해 높낮이, 상하 각도, 가로·세로 전환도 조절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 감상이 가능한 ‘삼성 스마트 TV 앱’과 콘솔 없이 자유롭게 제휴사의 스트리밍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삼성 게이밍 허브’ 등도 내장했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CES 2023 혁신상’도 수상한 바 있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5K 초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9은 정교한 색 표현을 구현하기 위한 오랜 고민과 노하우가 집약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디자인 전문가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고해상도 모니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뷰피니티 S9 출고가는 170만원이다. 삼성닷컴에서만 판매되며, 사전 판매 후 7월 3일 정식 출시된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