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은 26일 청주산업단지를 방문해 장마철 수해 대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침수 피해를 받은 서울, 포항, 군산 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장마 대비 점검을 진행했다. 청주산단은 1969년 조성된 노후 산단이다. 700여개 기업들이 입주했다.
현장점검은 저지대 등의 배수로 정비현황, 수중펌프 등 수해 대비시설, 과거 침수 및 범람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지방정부·소방서 등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와 하천 범람, 산사태, 침수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응 매뉴얼 등도 점검했다.
황 실장은 “기업 활동 안전성이 위협받지 않도록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주요 국가산단의 재난 대응 능력을 평가해 산업단지별 맞춤형 재난대응 설비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